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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#1: 창업

(출처: https://pixabay.com/photos/woman-girl-freedom-happy-sun-591576/)

 

 

살면서 지금까지 직장인의 카테고리에서 살아왔는데,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살기 위해서 창업을 했다. 하지만 아직 완전히 직장인의 태그는 떼지 못했다. 예전에 요즘 회사 힘들다고 푸념을 할 때 동생이 나한테 해준 말이 생각이 난다. 

 

"형, 회사가 정말 힘들 때 '아씨, 이거 얼른 때려쳐야지...' 하다가도 월급날 통장에 돈이 꽂히는 걸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시 일을 하고 있어. 쉽게 그만 둘 수가 없어. 이게 진짜 무서운 거야."

 

그렇다. 고정 수입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거다. 요즘 투자니 재테크니 파이어족이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지만, 결국에 아마도 모두가 원하는 건 죽을 때까지 내 통장에 돈이 고정적으로 꽂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하는 걸게다. 아님 돈이 엄청나게 많던가. 

 

일단은 부수입을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기 위해서 창업을 했지만, 사실 한 번도 안 해본 일들을 하는 것이라서 엄청 궁금하긴하다.

 

사업자로 사는 건 또 어떤 삶일까.

내가 선택한 건 또 열심히 해보면 되지 않을까.